로또를 사는 이유(남들과 다른 이유)

내가 로또를 정기적으로 사는 이유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

물론 당첨을 위해서 사는 것이 맞다. 하지만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가?

나는 인터넷으로만 산다. 그것만 다를까?

첫번째 이유는 부자가 되려면 실천을 해야한다.

두번째는 인터넷으로만 사는 이유,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로또를 사는 이유

부자가 되려면 실천을 해야 한다

실천을 위해서 로또를 산다니 무슨 말인가?

우리는 책이나 강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

하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일단 실천을 해봐야 되는 것인지, 안되는 것인지, 나한테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있다.

누구나 로또에 당첨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꾸준히 사는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로또 1등이 되려면 600만분의 1이라는 확률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잘 알면서 왜 미련하게 로또를 사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허황된 꿈에 빠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것이고 말이다.

나는 나름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별을 따려면 하늘을 봐야 하고 로또 1등이 되고 싶으면 로또를 사야 한다.

나는 배운 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한때는 경매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경매 강의도 듣고 책도 수십권 읽었으며 법원에 가서 여러 차례 입찰도 해보고 낙찰도 받았다.

하지만 물건을 잘 못 낙찰 받은 것 같아서 보증금만 날린 적도 있다.

밤새 일하고 아침 9시에 고양법원에 가기 위해 호수공원에 차를 세워 놓고 차에서 쪽잠을 잔 적도 있다.

아침에 해가 떠서 눈이 부셔서 몸은 피곤한데 잠은 못자고 그 상태로 힘들게 법원에서 입찰을 한적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은 못벌고 너무 피곤하기만 했다.

법원에 한번 갔다오면, 그것도 강릉지원이나 통영지원에도 갔다 온 적이 있는데 2~3일치 일당을 버리기만 하고 돈도 벌지 못했다.

경매가 나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방법을 썼다.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일반 부동산에서 물건을 샀다.

큰 돈을 벌지 못했지만 나는 지금 부동산이 4개가 있다.

잠시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는데 다시 로또로 돌아온다.

내가 로또를 정기적으로 사는 이유는 ‘나는 실천하는 사람이다’ 라는 신념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이다.

로또를 사지 않으면 확률은 0이지만, 산다면 확률은 0이 아닌 수백만분의 1이다.

0에 가깝지만 0은 아니다.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다른 일은 아무 것도 안하고 로또만 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인터넷으로만 사는 이유(실천하기 좋은 환경)

로또를 가게에서만 살 수 있을 때에는 실천을 하기가 어려웠다.

동네에 로또 가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나가야 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가게에는 주차장이 없다.

토요일 같은 때 가면 줄을 서서 사야 하는 경우도 있다.

동행복권이 인터넷 사이트에 생기면서 10초면 살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으로는 1인당 5천원어치만 살 수 있어서 중독의 위험성도 없다.

일주일에 5천원씩 한달에 2만원, 1년이면 20만원 정도이다.

가끔씩 5천원 짜리가 당첨되기도 하는데 자동으로 예치금에 들어오니까 그 돈으로 다시 구매를 하면 된다.

당첨되면 가게에 바꾸러 갈 필요도 없고, 번호 맞출 필요도 없이 몇 개가 맞았는지 자동으로 뜬다.

내가 깨달은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사람의 의지는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에 가게에 가서 로또를 사려면 많은 시간을 써야 해서 본업에 지장이 생길 수가 있고 주차 위반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

때로는 귀찮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좋은 환경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실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뭔가를 배우고 실천하려고 하는데… 하다가 말거나, 잘 안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방법은 포기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환경이 따라 주지 않아서 못할 때도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집에 어린 아기가 있어서 방해가 된다면 어린이 집에 가 있는 시간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집 안에 조그맣게 나만의 서재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럴 공간이 도저히 없다면 차안에 판자를 놓고 그 위에 노트북을 설치해서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다.

캠핑카를 구해서 나만의 공부방이나 연구실로 이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베조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모두 차고에서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차고지가 아예 없으니 차고지 자체가 사치인 것처럼 보인다.

가끔씩 원룸 건물의 복도에 가보면 물건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느낌에 왠지 집에서 스마트스토어 같은 인터넷 쇼핑몰 부업을 하는 것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맺음말

‘환경을 탓하지 말라, 연장을 탓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좋은 목수는 연장도 좋은 것을 갖고 다닌다.

좋은 연장은 효율을 올린다.

부를 이루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보자.

나의 의지가 약한게 원인이 아니라 환경이 안 좋은 것일 수도 있다.

좋은 연장을 갖기 위해 약간의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