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고싸움에 비교해서 말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이다.

학교에서 전통놀이 공연을 한다면서 방과 후 운동장에 모여 고싸움을 연습했다.

고싸움이 뭐냐하면 양쪽 집단을 두편으로 나누어 서로 겨루는 게임이다.

나무로 만든 길쭉한 사다리 같은 것을 새끼줄로 묶어 다치지 않게 감싼다.

사진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전통놀이 고싸움

제일 위에는 부잣집 아이들이나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올라간다.

나머지의 수많은 아이들은 아래에서 무거운 짐을 떠 받치고 선생님이 마이크로 지시하는 대로 움직인다.


고싸움은 사회의 축소판

제일 위에 올라가는 아이는 그 자체가 즐겁다.

놀이기구를 타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항상 웃으면서 깔깔댔다.

하지만 아래에서 떠 받치는 아이들은 여간 힘겨운게 아니다.

그냥 떠받치고만 있어도 힘든데 지시대로 왼쪽, 오른쪽, 앞으로, 뒤로 움직여야 한다.

위에 올라간 아이가 지휘봉을 휘둘러 지시를 내리기도 하고 선생님이 마이크로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왼쪽으로 돌라고 하면 왼쪽으로 돌아야 하는데 끝에 설수록 힘들다.

원의 반경이 커지기 때문이다.

중간은 원의 반경이 중간이다.

하지만 제일 바깥의 원에 선 아이들은 가장 빨리 달려야 한다.

왼쪽, 오른쪽 할 때마다 수십미터를 질주해야 하는 것이다.

먼지도 엄청나서 눈이 따가워서 못 뜰 정도이다.

또 뛰다보면 땀범벅이 된다.

이 먼지도 위에가 덜하니 위 보다는 아래에 있는 아이들이 다 뒤집어 써야 한다.

앞이나 중간에 선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많이 움직여야 이 시스템이 작동한다.


보상

힘들면서도 보상은 제일 적다.

선생님들은 가장 위에 선 아이만 챙겨준다.

아래에서 받치는 아이들에게는 야단을 치며 “빨리 못한다, 잘 못한다.” 하며 소리를 지른다.

끝나고 나면 먼지 범벅, 땀 범벅이 된다.

‘왜 이런 걸 할까?’

나는 참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한다.

이 행사를 학부모들이 본다면 밑에서 고생하는 자녀를 보며 눈물을 흘릴 것이다.

가을 뙤약볕 밑에서 하루에 한 시간 씩 했던 고싸움의 경험은 아직까지 고통의 추억으로 남아 있다.


경제적 자유란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시간의 자유, 행동의 자유, 선택의 자유, 거주의 자유가 생긴다.

고싸움의 시절로 되돌아 간다고 해보자…나는 경제적 자유가 있는 사람이다.

경제적 자유가 있는 나에게 선생님은 이런 것은 위험하니 구경만 하라고 말한다.

나는 해보고 싶어서 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아래에서 떠 받치는 것으로 말이다.

선생님은 조심하라고 하면서 신경을 써준다.

나는 부자이기 때문이다.

해보니 역시 먼지도 마시고 힘이 든다.

나는 “조금 경험해 봤으니 이제 그만 하겠다” 고 말한다.

선생님은 수고 했다고 말한다.

나는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이제 고싸움 연습은 안하기로 한다.

그리고 시간의 자유가 있으니 몰디브로 휴가를 가기로 한다.

그리고 행동의 자유가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스노우클링을 하기로 한다.

거주의 자유도 있으니 몰디브에서 한달 동안 살아보기로 한다.

경제적 자유가 있으니 너무 좋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고, 만나기 싫은 사람을 안 만날 자유가 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안할 수 있다.

나의 인생, 나의 시간을 온전히 나의 선택으로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다.


나의 사회생활

나의 사회생활은 그 고싸움이 미리 예견처럼 보여준 것은 아닐까?

고싸움과 다를 것이 없었다.

경제적 자유가 없으니 모든 것을 속박당했다.

하루에 20시간을 일하며 월급은 최하로 받으면서 일했다.

어느 직장을 가던지 나를 괴롭히는 사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했다.

하지만 시간의 자유,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

매일 가기 싫은 직장을 가며 만나기 싫은 사람과 억지로 대화를 해야만 했다.

내가 싫은 사람은 나에게 힘든 일, 안되는 일, 골탕 먹이는 일만 일부러 골라서 시킨다.

하지만 돈 때문에 참으면서 억지로 직장에 꾸역꾸역 나갔다.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도 망가진다.

손가락이 마비되어서 안 움직인 적도 있다.

재활의학과에서 주사기로 인대에 약물을 집어 넣고 억지로 손가락을 펴자 겨우 펴졌다.

그리고 여러 차례 주사를 맞고 나서야 손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마무리

경제적 자유는 이를수록 좋다.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일로 하루에 15시간을 노동 하면서도 같이 놀아 주고 싶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루에 1시간을 놀아줬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경제적 자유가 있었다면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싶다.

더 많은 여행을 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식, 부동산, 사업, 저작권, 등이 있다고 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회사의 이사가 되면 더욱 바빠지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돈을 많이 벌고 지위가 올라가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사회에서 성공했는데 건강과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

경제적 자유을 얻어 건강하고 내가 즐거운 삶을 살아야 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매일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나 자신이 먼저 즐거워야 하고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다.